연쇄살인범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다년간 범죄심리학을 공부하고 현장을 취재하며 익힌 풍부한 체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스터리/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서미애, 막심 샤탕에게 ‘인간이 가진 악의’와 소설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 우리 지금 여기 멈춤의 시대에 SF/판타지 문학이 꼭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소외된 자들의 죽음을 통해 밝혀지는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와 부조리, 그리고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경계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완전한 행복』은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는 당연해 보이는 명제에서 출발하면서도, ‘나’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과 부딪치는 순간 발생하는 잡음에 주목합니다. 자기애의 늪에 빠진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의 행복한 순간을 지속시키기 위해 방해가 되는 것들을 가차 없이 제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무해하고 무결한 행복에 경도되어 있는 사회에 묵직한 문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최근 웹툰이 산업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작품의 퀄러티가 상향평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두 작가를 초대하여 서로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대화하면서 웹툰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프랑스와 한국 장르 만화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925년 거리로 내몰린 여성들을 위해 쉼터를 세운 블랑슈,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소설 속 여성 ‘솔렌’의 모습을 교차하여 시대가 흘렀음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들에 대한 억압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소설 『여자들의 집』 원제가 ‘Les Victorieuses’(승리자)인 것은 그 억압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는 ‘승리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함을 상징합니다.

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순간에서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깨닫는 것일까? 한 나라의 역사든 아니면 한 가족의 역사든 왜 침묵하는 것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일까?
유디트 샬란스키는 그녀의 작품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에서 이 질문들을 던집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꿈과 현실 또는 사랑과 안정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며(『빅 픽쳐』,『오후의 이자벨』),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평가와 비난의 시선을 받으며 ‘행복’의 기준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합니다.(『오로르』 시리즈)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디오게네스 상태에서 써내려간 찬호께이의 짧고 긴 17편의 글들은 무질서하게 한 권(<디오게네스 변주곡>)의 책으로 묶인 듯 보이지만, 각 글마다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들을 매칭하여 나름의 조화를 이룹니다.
이번 인터뷰에선 찬호께이의 일상, 작업스타일 등 다양한 그의 이야기들이 곽재식 작가의 질문, 리액션 등과 조화를 이뤄 흥미롭게 풀어집니다.